국제로타리 3610지구 여수백야로타리클럽 최미선 회장을 지난 30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났다. 여수백야로타리클럽은 회원들과 함께 여수지역을 섬기기 위해 꾸려진 봉사단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로타리클럽 여성회장을 맡은 최 회장은 지난해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백야로타리 클럽 회장 최미선입니다. 현재 제가 백야로타리 클럽 초대회장을 맡고 있구요. 2018년부터 2021년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너울가지SNS서포터즈 회장을 맡았습니다.
Q. 2021년은 어떤 의미였나?
저는 이 질문을 받고 생각했을 때 ‘함께’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처음 장애인복지관에 왔을 때 봉사를 하고 싶었고, 배우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너울가지SNS서포터즈를 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녹아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부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내가 먼저 바뀌면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까지 장애인식이 바뀌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백야로타리클럽 회장을 맡으면서 정기적인 봉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몸으로 뿌듯함을 느끼고 싶다고 하여서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식당에서 재료손질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봉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아름다운가게와 협업으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설명 좀 해주세요
지난 10월 ‘아름다운 하루’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회원들하고 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집에 안 쓰는 물건을 기증하고, 기증품을 아름다운가게 쌍봉점과 협업해서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장애인가정에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이 뿌듯하였고 1석 3조의 효과를 냈습니다.
첫째, 물건 재활용을 통한 '넷제로'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넷제로'는 지구 기후에 변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균형을 이룬 상태를 의미하고 탄소중립과 혼용하여 사용됩니다.
둘째, 모든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해 1000여점의 물품기부를 동참하는 의미가 있었고 기부금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셋째, 모아준 후원금으로 장애인가정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여 배분까지 함께 참여했습니다. 회원 분들이 뿌듯함을 느끼니까 계속해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클럽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많은 로타리클럽이 있는데, 릴레이로 진행해도 좋고 단체로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평소 꾸준한 자기관리로 여수지역 대표 몸짱으로도 소문이 났던데요. 언제부터 하게 되었으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에는 허리가 조금 아파서 건강을 생각하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엄마가 먼저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관리를 하다 보니 몸도 건강해질뿐더러 마음까지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봉사에 대한 마음도 탄탄해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운동이 프로필 촬영을 하고 목표를 두고 대회도 나가게 되면서 4개 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회장님의 내년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백야로타리클럽이 창립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신생클럽이기 때문에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고, 주변을 두루 살펴보면서 회원들과 함께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봉사단체로 만들고 싶습니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