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평동 봉화산 삼림욕장 ‘무장애나눔길’ 5백여명 관객 힐링의 시간
제4회 숲속힐링음악회가 미평동 봉화산 삼림욕장 ‘무장애나눔길’에서 5백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대하게 개최(8일)됐다.
이번 제4회 숲속힐링음악회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고고장구 ‘꿀벌들의 장구’팀(김옥경 외 3명)이 신명나는 장을 펼쳤다.
시낭송 주명숙시인, 여수시립합창단 단원 8명(강길준, 송영숙, 서계명, 유슬기, 오현웅, 장현주, 김석철)과 여수국악단 해금 조아랑, 대금 노석기연주자가 참여했고 주관인 충화밴드 백충화단장, 김영주, 서혁신, 최향란, 음향 강기우 단원 등이 참여하여 가을이 깊어가는 숲속에서 시민들을 위해 펼치는 음악회였다.
여수장애인종합복지관 천중근관장은 "이 무장애나눔숲에서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되어 기쁘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들어와 음악회를 즐긴다는게 쉽지 않는데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다. 늘 감사하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늘 음악회가 펼쳐진 행사장은 여수시가 미평동 봉화산 삼림욕장에 ‘무장애나눔길’ 1.6km를 조성한 곳이다.
‘무장애나눔길’이란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숲을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을 말한다.
시는 2017년과 2019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녹색자금 공모 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녹색자금 6억 78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사업은 이미 조성된 숲길 0.8km에 또 다시 0.8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지금 현재는 마무리 작업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숲속힐링음악회는 여수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 사)eco-plus21과 충화밴드 주관, 한국동서발전 주)호남화력본부 후원으로 여수 미평봉화산 삼림욕장 무장애나눔길에 마련된 공간에서 교통약자들과 일반인들을 위해 봄, 가을 년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