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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내 나이가 어때서, 봉사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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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장애인종합…
  • 21-12-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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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딩동”


“누구세요?”

“네 여수시장애인복지관에서 왔습니다.”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재가 장애인 가정에 영양 반찬 배달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방문이다.

올해 76세인 서영희 봉사자와 80세인 김명자 봉사자는 2주일에 한 번씩 복지관에서 지정한 재가 장애인 가정에 영양 반찬 전달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노구의 몸으로 복지관을 방문하여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였을 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하였으나 운전도 가능하고 몸도 아픈 곳 없이 건강하니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여 꾸준한 봉사를 하고 있다.

두 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추운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봉사를 쉬라고 하셔도 이 정도면 아직 거뜬하다며 봉사를 거르지 않고 있다.

한번은 장애인 가정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영양 반찬 수령 당사자와 통화 후 문 앞에 영양 반찬을 두고 다른 집으로 이동하였는데 두고 간 반찬이 분실되는 상황이 발생하 였다. 그 일로 작은 소란이 있었으나 그 상황을 따듯하게 수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연륜에서 오는 지혜로움을 보게 되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 자원봉사자 발굴이 쉽지 않은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인 접촉을 꺼리는 국가재난 시국에 용감하게 ‘내 나이가 어때서‘ 를 외치며 봉사를 통하여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시는 두 분께, 2021년 세밑에 이 땅의 많은 사회복지사를 대표해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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