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종합지원팀은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년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8월 6일 구례 번덕뜰 체험농장과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발달장애인 자녀와 부모 총 16가정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지원사업은 발달장애 자녀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부모에게는 자녀 양육 및 진로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여 가족 전체의 정서적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비가 간간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자녀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부모들은 자녀의 새로운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전 일정으로 진행된 번덕뜰 체험농장에서는 피자 만들기, 동물 먹이주기, 작은 동물 만져보기 등 다양한 오감체험 활동이 이루어졌다. 자녀들은 촉감과 냄새, 맛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부모들은 평소보다 더 가까이에서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물놀이 시간에는 물속에서 뛰노는 자녀들은 마음껏 웃고 즐기며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고, 부모들 역시 그 순간을 함께하며 여유와 안정을 경험했다.
오후에는 섬진강어류생태관을 방문해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하고, 하천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혔다. 부모와 자녀가 전시물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가족 간 유대감을 더욱 깊게 했다.
최종순 관장은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지원 프로그램은 자녀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부모에게는 자녀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가족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단둘이 하루를 온전히 함께 보내며 아이의 새로운 면을 보고, 나 또한 부모로서 배움이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체험 외에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 내 장애인 직업재활기관을 방문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발달장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