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31일 오후 2시 공단에서 장애친화적인 고용환경 확대를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사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지방자치단체가 공공건축물을 신축하는 경우 BF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최근 BF 인증제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
건축사·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인증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인증 평가 기준·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건축물 시공현장의 고민과 애로사항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건축물 설계에 앞서 건축사들이 고정관념과 편견 없이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인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건축가는 “BF의 실제 사례들이 상세히 제시되고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돼 매우 유식한 시간이었으며,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닫게 된 소중한 교육이었다.”며 “앞으로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 입장에서 깊이 생각하고 작업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이번 BF 인증사업 간담회를 통해 건축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반영함으로써 장애인이 일하기 편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0회 정보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공단은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와 고용안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