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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 인식개선 교육’ 시행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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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권익옹호팀장
  • 16-08-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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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 인식개선 교육’ 시행 제각각

복지현장 ‘예방중심’, 근로현장 ‘고용주 인식개선’

개발원 연구 통한 장애 인식개선 교육 현황 소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08-09 16:11:16

장애 인식개선 교육의 범위.ⓒ한국장애인개발원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 인식개선 교육의 범위.ⓒ한국장애인개발원
최근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인해 장애인식개선교육 대상이 확대됐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1회 이상에서, 공공기관,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 특수법인 등으로 늘린 것. 또한 인식개선 교육의 내용도 구체화시킴과 함께 교육 내용, 방법, 참가인권 등의 교육 결과를 복지부에 제출토록 신설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재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현황조차 제대로 나와 있는 통계가 없다.

이에 에이블뉴스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연구한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연구’를 토대로 3회에 걸쳐 장애인식개선 교육 현황, 해외사례, 보완점을 소개한다. 첫번째는 장애인식개선 교육 현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은 인권교육, 장애 인식개선 교육, 강서양성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인식개선 교육은 복지현장, 교육현장, 근로현장, 대국민 언론 등 총 4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복지현장에서는 장애의 이해와 예방 중심, 장애체험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인 학생의 통합교육을 중심으로, 근로현장에서는 고용주의 인식개선이 위주다.

방송콘텐츠를 이용한 대국민 언론 홍보도 있다. 방식은 시청각 교육, 강의식, 체험교육, 인터넷 강의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국립재활원, 장애발생 예방 중요성 강조=국립재활원에서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념에 기초해 장애발생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국적으로 미취학아동, 초중고등학생, 성인 등을 대상으로 장애발생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초중고대학생, 시도의원, 행정기관 직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체험교육은 국립재활원 방문교육(원내교육)과 ‘찾아가는 장애체험’ 교육(원외교육)으로 구분된다.

방문교육은 1회 교육 가능인원이 40~50명으로 장애 인식개선, 장애발생예방의 중요성, 휠체어 사용법,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 사용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강의식 교육. 그리고 휠체어 체험, 주택 편의시설 견학 등 체험 교육으로 구성돼있다.

장애발생예방교육은 실제 사고로 뇌손상 및 척수손상을 입은 장애인 강사가 직접 교육하며, 동영상 시청과 강사와의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EDI 프로그램 내용.ⓒ한국장애인개발원에이블포토로 보기 EDI 프로그램 내용.ⓒ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공단 고용개발원, ‘고용률 향상’ 기여=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는 장애인고용 저조기업, 교원, 공무원을 우선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 학생, 장애인과 가족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EDI행동프로그램을 핵심콘텐츠로 장애이해 및 에티켓, 차별금지법 이해, 장애인 우수사례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방법은 아동용 애니메이션 제작, 대학생 서포터즈 지원, 장애인 스포츠 체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이해, 기업맞춤형 교육,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명단공표제도와 연계한 인식개선 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2015 하반기 기준, 장애인고용 저조기업 명단공표제도 연계 교육인원이 2014년 1만3154명에서 지난해 2만2996명으로 증가해 교육 요구가 급증했다.

교육만족도 역시 84.19점으로 양호했다. 또한 공표제외율이 17.5% 상승했으며, 장애인근로자가 12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장애인 고용율 평균도 0.17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먼저, ‘콘텐츠’ 통한 생애주기별 풍성=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인복지‧교육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생애주기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해 긍정적인 장애 인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백일장,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장애이해교육 방송 ‘대한민국 1교시’ 방송 제작 및 송출, 청소년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영상물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 인식개선 사업에 다양한 영상물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마이프렌즈 ▲그래도 괜찮아 ▲우리는 외계인이다 ▲슈퍼맨, 하늘 날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장애 인식개선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장애차별을 예방하고 장애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그 목록은 ▲아름다운 소통(공공기관편) ▲아름다운 소통(편의시설편) ▲아름다운 소통(직장에서 장애를 가진 동료에 대한 에티켓) ▲아름다운 소통(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이다.

■색깔 맞춘 장애인단체 장애 인식개선 교육=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사업 ‘비상’과 ‘함께 가는 내일’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비상’은 인식개선 내용이 담긴 공익광고 제작 및 홍보로,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광고 영상 등 금상 작품을 광고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한다.

‘함께 가는 내일’은 청소년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으로 토크콘서트 ‘희망충전’, ‘장애청소년 Best Friend’ 등이 있다. 현재 장고협의 인식개선 교육 현황은 지난해 기준으로 청소년 4만7039명, 교직원 8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을 통해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장애인강사가 교육대상자에게 직접 인식개선교육을 하고 있다.

실시대상은 학생, 활동보조인, 장애인강사로, 주로 장애 인식개선 교육, 장애체험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휠체어럭비체험, 인형극, 직업토크쇼, 문화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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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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