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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재단, 근이영양증 투병 장애인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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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복
  • 17-05-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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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재단, 근이영양증 투병 장애인 긴급지원

 

독거 지적장애인에게도…현장 심사 거쳐 결정, 전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5-15 09:46:44

지난 10일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사진 좌측 두번째)이 선천성 근이영양증으로 투병 중인 공씨(사진 좌측 세 번째)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에이블포토로 보기 지난 10일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사진 좌측 두번째)이 선천성 근이영양증으로 투병 중인 공씨(사진 좌측 세 번째)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이 지난 10일 독거 지적장애인 오모씨(56세, 지적장애 3급)와 선천성 근이영양증으로 투병 중인 공모씨(37세, 지체장애 1급)에게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관장 박철웅)과 사회적협동조합 되돌림(대표 김두식)이 각각 지적장애인 오 씨와 지체장애인 공 씨에 대한 긴급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현장심사 결과 경기도 의왕시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오 씨는 지적장애로 인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당뇨와 비만이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태였다. 또한 월세로 생활하던 거주 공간의 재계발로 오는 12월까지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장애인재단은 오 씨의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을 위해 희망나래복지관과 협력해 공공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보증금과 이사비용 등을 긴급지원 하기로 결정했으며, 안정적인 일상생활 및 건강에 대한 사례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두 번째로 서울시 중랑구에 거주하고 있는 공 씨는 선천성 근이영양증으로 손가락을 제외한 근육을 사용 할 수 없었고, 약화 된 근육으로 인공호흡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숨을 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오랜 기간 공 씨를 보살펴 온 어머니(64) 마저 2015년 암 수술로 인해 건강과 경제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태였다.

장애인재단은 매달 소요되지만 의료비 지원이 되고 있지 않은 경구용 영양캔, 정제수, 기저귀 등 오 씨의 생필품과 생활비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 되돌림과 중화1동 주민센터와 협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와 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사회적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의 장애인이 많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긴급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사례를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재단 긴급지원 사업은 천재지변 또는 그에 준하는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에 대한 사례를 연중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

문의 : 지원기획팀(02-6399-6234 / 홈페이지: www.herbnan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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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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