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로스 무용단이 진풍정을 선보이고 있다 |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의 희망의 날갯짓’ 공연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 필로스 무용단은 ▲한국무용 ‘진풍정’ ▲한국무용 ‘천사들의 향연’ ▲발레 ‘마주르카’를 선보였다.
진풍정은 국가의 경사가 있을 때, 황실 구성원이 주최가 돼 벌이던 궁중연희를 뜻한다. 무용단이 선보인 진풍정은 궁중잔치 분위기를 연상할 수 있는 화려한 의상과 목단 꽃이 어우러져 한국무용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 필로스 무용단의 신애린 단원이 발레 '마주르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또한 단원들은 마주르카를 통해 우아하고 곧은 춤 선을 선보이며 탬버린을 소품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장애인 체육홍보단,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테너 하만택, 소프라노 김경란의 무대가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필로스하모니 임인선 이사장은 “모든 사람이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단원들과 더욱 열심히 활동하면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단된 ‘필로스하모니’는 발달장애인의 신체발달과 문화예술 발달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무용단은 창단 이후, 병원·요양원·문화예술 소외지역 등을 찾아가 공연을 하면서 장애인 무용의 가능성을 알리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섰다.
▲ 필로스 무용단이 진풍정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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