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첫 승리를 거둔 정승환 선수(왼쪽)가 환호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대한민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12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치러진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기분 좋은 여정을 시작했다.
2018 평창 테스트이벤트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독일을 첫 상대로 만났다.
첫 골의 주인공은 2피어리어드 3분 20초(경기 18분 20초)에 한국 팀이 터뜨렸다. 평창 홍보대사이자 ‘빙판위의 메시’ 정승환 선수(31, 강원도청)가 드리블로 독일 팀의 골문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유인한 다음 뒤로 흘려 준 퍽을 이종경 선수(44, 강원도청)가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3피어리드 42초(경기 30분 42초)에 독일의 로버트 팝스트 선수(Robert PAPST)가 한국 팀 골리의 키를 넘는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한국 팀은 경기가 3분 여 남은 시점인 41분 43초에 장종호 선수(33, 강원도청)의 도움으로 정승환 선수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첫 승리를 이끌어 냈다.
정승환 선수는 “부담이 컸던 첫 경기를 잘 풀어내서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되는 만큼 체력훈련에 집중했는데 마지막까지 경기에 잘 임해서 메달권에 꼭 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는 오는 19일까지 예선 리그전을 거친 뒤 20일 순위결정전이 진행되며, 대한민국은 13일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오는 14일 오후 7시에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복지TV에서는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오는 17일부터 일주일 간 오후 8시에 녹화 방송한다.
▲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
▲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