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여수장복)이 오는 12일 복지관 강당에서 복지관 문학 동아리 회원들의 첫 작품집 <어떤 시선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어떤 시선들>(도서출판 두엄)에는 여수장복 문학 동아리 회원들의 시와 수필 89편이 담겼다. 또한 문학 동아리 회원들을 지도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여수지부 김진수 문학위원장의 초대시 5편도 수록됐다.
지난 3년 간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회원들을 지도해온 여수민예총 문학위원장 김진수 시인은 발간사를 통해 “이제부터는 당신들이 최고의 시인이고 빛나는 작가다. 세상 어디에 내놔도 절대 모자라지 않는 강인한 삶의 의지와 올곧은 문학정신 그리고 험한 세상의 그 어떤 시선들도 다 이해하고 용서할 줄 아는 웅숭깊은 가슴에서 퍼 올린 작품들인 만큼 가장 진실하고 아름다운 문학으로 독자들을 감동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여수장복 천중근 관장은 “이 겨울 힘들고 지친 장애인들의 언 손을 녹이는 따뜻한 난로 같은 책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