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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예산 확보’ 부모들 삭발,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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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권익옹호팀
  • 24-11-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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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2025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한 투쟁에 들어갔다.


부모연대는 19일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삭발식 및 전국결의대회’를 갖고 투쟁을 선포했다.

부모연대에 따르면 2025년 발달장애 예산확대를 요구하는 이들의 투쟁은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으로 ▲발달장애인 주거생활 서비스 본사업 확대 ▲주간활동서비스 확대 ▲자기 주도 일자리구축 ▲중증중복장애인 서비스 확대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교원 증원과 행동 중재 전담부서 교원 확대 등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요구들이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9일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삭발식 및 전국결의대회’를 갖고 투쟁을 선포했다. 


부모연대는 “‘학령기가 끝나면 어떻게 하지’, ‘내가 아프고 늙어가는데 우리 자녀는 어떻게 하지’ 우리를 붙잡던 이런 말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발달장애인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권리, 일할 권리, 각종 복지서비스를 누릴 권리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교육, 노동, 각종 복지서비스 현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금 부모의 몫으로 돌아오는 돌봄과 지원의 책임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모들이 요구하는 발달장애인의 일상을 지원하고 자립생활을 지원받을 권리는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의 완성적 요구”라며 “가족을 대신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과 조력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것, 누구나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회 속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 주도로 자기가 선택한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금 머리칼을 내어주며 절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아스팔트에 몸을 지렛대 삼아 외친다. 장애인 부모들이 보이지 않는 앞날에 압도돼 깊이 절망하거나 죽음을 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은 사회에 쓸모없고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개개의 존재 자체로 인정되고 일과 활동이라는 자아실현을 통해 사회와 연결돼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 또한 발달장애 가정이 평범한 삶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일 국회 앞에서 주거생활서비스 예산 117억 예산 증액의 의미를 117배로 표현하는 제자리 오체투지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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