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현장을 찾아 장애인·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세움센터에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방문해 장애인, 부모대표 및 시설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난주 발표한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토대로 장애인의 경제활동 분야, 특히 직업재활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직업재활 종합 발전계획 수립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9일 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수행 인력 인건비 등 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고 현장중심 직업훈련을 올해 1200명에서 2027년까지 약 19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제 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장애인일자리 지원 규모를 약 3만명에서 2027년 4만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작업환경에서는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특별히 준비된 작업환경에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상 애로사항, 개선 필요사항, 시설 이용장애인의 경험, 시설 관리주체인 지자체의 의견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간담회에 앞서 조 장관은 강남세움센터에 있는 근로사업장(굿윌스토어), 보호작업장, 직업훈련센터를 방문해 장애인의 직업활동을 살펴보며 이용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조 장관은 베이커리, 비누, 하훼 등을 생산하는 보호작업장에서 비누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강남세움센터는 3개의 직업재활시설 외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굿윌스토어에서는 의류, 생필품, 식품 등 기증품을 재판매하며, 보호작업장에서는 근로장애인 45명과 훈련장애인 30명이 베이커리, 비누, 화훼를 생산한다. 직업훈련센터에서는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등 직업훈련 교육을 실시한다.
출처 뉴시스 권지원 기자 lea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