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피플퍼스트 소속 발달장애인 활동가들이 29일 6·3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삼청동주민센터를 찾아 이재명대통령에게 직접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 목소리가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피플퍼스트서울센터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피플퍼스트 소속 발달장애인 활동가들이 29일 6·3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삼청동주민센터를 찾아 이재명대통령에게 직접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 목소리가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10년간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이해하기 쉬운 선거자료 ▲그림투표용지 도입 ▲실효성 있는 투표보조 ▲모의투표 및 환경 접근권 보장 등을 요구해 왔다.
2021년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차별구제청구소송을 시작했고 5년 가까운 시간을 거쳐 최근 그림투표보조용구 제작, 투표보조 허용 등 2심까지 승소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항소로 모두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에 있다.
특히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이해하기쉬운선거공보 자료 제작을 제안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이 온라인으로 관련자료를 제작하기로 정책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유권자의 날을 맞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참정권 보장을 외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편지는 피플퍼스트 성북센터장인 김기백 활동가가 적었다. 김 활동가는 "지난 10년동안 기자회견, 선관위 면담, 공직선거법을 바꾸기 위한 개정 활동, 언론인터뷰, 공익소송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왔지만, 바뀐 것은 별로 없다"면서 "대통령님이 내세우신 국민주권정부에는 발달장애인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피플퍼스트 활동을 하면서 우리 발달장애인들은 우리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고, 어떤 권리를 외쳐야할지 함께 고민하면서 성장해올 수 있었다"면서 "발달장애인이라고 늘 돌봄만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참정권, 정보접근권, 발달장애인의 이동권, 자립권, 노동권 등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권리를 알리고 있다. 누구도 아닌 발달장애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모두가 함께 사는 사회 변화에 닿을 수 있도록 우리의 존재를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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