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1층에서 임시운영 중…장애인 편의 부족, 이용 불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1-04 19:11:59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써 기능하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4개 층에 마련될 예정으로 이번 임시운영은 지상1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융복합치의료동은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적용했다. 장애인환자가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납창구 및 전용화장실도 설치되고 중증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진료 시설을 갖춰 장애인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 측은 임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에게는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 지원할 예정인 것.
4일 임시운영 중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찾아가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인지 편의 시설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정식개소가 오는 6월인 점에 따른 것이다.
먼저 서울대치과병원 주출입구 출입문은 양쪽에 여닫이 출입문이 설치가 되고 가운데 회전문으로 설치됐다. 회전문은 현재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양쪽에 여닫이 출입문을 사용을 하고 있는데 한쪽 여닫이 출입문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구 옆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은 점자를 일기 불편한 부식형이다. 여기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또한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이 점자안내판을 찾기 힘들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고, 바닥에 점자블록도 없어 문제다.
앞에는 남녀비장애인화장실만 설치돼 있는데, 여기서 조금 떨어진 소아과 앞에 설치된 남녀장애인화장실을 안내하는 안내문이 없다.
소아과 앞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밀고 들어가야 하며, 장애인화장실은 미닫이여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불편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고,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소아과 앞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병원 담당자는 “임시운영 중인 센터 앞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앞에 (소아과 앞) 장애인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 문구를 붙여 놓을 것”이라면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써 기능하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4개 층에 마련될 예정으로 이번 임시운영은 지상1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융복합치의료동은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적용했다. 장애인환자가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납창구 및 전용화장실도 설치되고 중증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진료 시설을 갖춰 장애인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 측은 임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에게는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 지원할 예정인 것.
4일 임시운영 중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찾아가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인지 편의 시설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정식개소가 오는 6월인 점에 따른 것이다.
먼저 서울대치과병원 주출입구 출입문은 양쪽에 여닫이 출입문이 설치가 되고 가운데 회전문으로 설치됐다. 회전문은 현재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양쪽에 여닫이 출입문을 사용을 하고 있는데 한쪽 여닫이 출입문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구 옆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은 점자를 일기 불편한 부식형이다. 여기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또한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이 점자안내판을 찾기 힘들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고, 바닥에 점자블록도 없어 문제다.
앞에는 남녀비장애인화장실만 설치돼 있는데, 여기서 조금 떨어진 소아과 앞에 설치된 남녀장애인화장실을 안내하는 안내문이 없다.
소아과 앞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밀고 들어가야 하며, 장애인화장실은 미닫이여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불편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고,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소아과 앞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병원 담당자는 “임시운영 중인 센터 앞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앞에 (소아과 앞) 장애인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 문구를 붙여 놓을 것”이라면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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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