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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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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권익옹호팀
  • 24-02-23 10:36
  • 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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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는 나를 포함하여 장애인 직원들이 50여 명 정도 되는데, 지적장애 유형이 많다. 나는 정신장애인데, 나와 성향이 다른 동료들과 근무하는 게 처음에는 힘들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나는 조용하고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또 친절하고 따뜻한 편이다. 반면 어떤 동료들은 활달하고 자유롭다. 밝고 명랑하며 인사성이 좋다.

또 어떤 동료는 규칙적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 좋아하는 동료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동료들이 모여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은 다양한 색깔을 내고 있다.

종종 동료들은 나에게 자신의 일상이나 고민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럴 때면, ‘내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나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아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 ‘정신장애인’이라고 하면 편견을 가지고 보는데, 이들은 나에게 똑같은 동료로서 사심없이 대해줘서 감사하다.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은 매년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 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핵심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어렵지도 않은 일이다.

나는 동료들을 존중하고, 동료들은 나를 존중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나는 정말로 굿윌스토어가 소중하다.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동료들과 정년까지 함께 하고 싶다.

*이 글은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정해미 선임이 보내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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